“관계인구 증가하면, 전북 농촌 활기”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18:58]
전북연구원, 관계인구 활용한 농촌 활성화 방안 모색… 단계별 구축방안 제안

“관계인구 증가하면, 전북 농촌 활기”

전북연구원, 관계인구 활용한 농촌 활성화 방안 모색… 단계별 구축방안 제안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2/10/24 [18:58]

저출산 및 초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도내 상당수 시군이 인구소멸론에 직면, ‘관계인구’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활용한 농촌 활성화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해 6월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도내 10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포함됐다. 

 

올해 한국고용정보원은 4월 기준,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구로 지정하는 등 도내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다. 

 

24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농촌 활성화를 위한 관계인구의 개념과 정책과제’를 통해 ‘관계인구를 활용한 전북 농촌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관계인구는 지역과 관계를 맺는 인구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지역을 방문하거나 응원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정식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관계 인구, 즉 인구 유입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행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조원지 연구위원은 도시민의 관계인구 확보에 중점을 둔 전라북도 관계인구정책을 도시민의 지역 관심과 지역공동체 활동 참여 정도에 따라

 

△1단계 : 관계 형성(도농교류 등을 통해 전북 농촌을 방문해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관계인구가 발생하는 단계)

 

△2단계 : 관계 성장(단순 방문 이상의 활동을 위해 농촌지역에 방문 또는 체류하며, 지역과 관련된 개별 활동을 수행하는 단계)

 

△3단계 : 관계 활성화(농촌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방문, 공동체조직 활동 참여 등으로 지역 인적자원 또는 잠재적 정주인구로 성장하는 단계)등으로 구분했다.

 

이를 위해 도시민의 생활양식 변화와 대안적인 삶 추구를 반영해 전북 농촌에 관심과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농촌 마을에서 일과 놀이·관광·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in 전북’등 새로운 정책사업을 제안했다. 

 

조원지 연구위원은 “전북농촌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한 관계인구는 전북 농촌의 가치와 문화를 도시민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이자, 도시민과 전북 농촌이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인구 증가는 전북농촌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향후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의 증가를 의미한다”라며 “전북 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관계인구가 증가한다면, 전북 농촌은 도시민에게 활기 넘치고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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