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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옥 전주교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과 같은 것이며 말투는 나름대로 독립된 의미를 가진다.
누구나 말을 유창하게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성공적인 말을 할 수는 있다.
여기서 나쁜 말투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기본에 휘둘리는 말투 속담에 “버릇 들이라 했더니 과부 집 문고리 빼들고 엿장수 찾는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버릇 들이라고 했더니 어느새 나쁜 버릇에 물 들었다는 얘기다.
버릇은 여러 번 거듭하여 자연스럽게 몸에 밴 행동이나 성질이다.
인간의 뇌는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장애는 거의 말을 바로잡아서 치료한다.
불가에서는 구업을 중요시한다. 입으로 복이 나가고 복이 들어온다.
최악의 횡포는 말버릇의 횡포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의 말투는 단말마적이다.
“에이 씨”, “확 열받네”, “마리 쥐 내린다”, “확 죽여버릴 것이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자신을 무시한 사람은 처음부터 거부한다. 잘 봐준 사람은 기대한다.
둘째, 미련을 갖는 말투 이미 끝난 일에 미련을 갖는 사람들의 말투는 언제나 과거 지향적이며 심지어 말의 서두나 말미에 과거 회귀성을 드러낸다.
“~했어야 했는데”, “너만 아니었어도~”, “아이, 그때 그 일만 없었어도~”,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져”, “몰라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선악이 구별된 사안에 대해서도 자기 사고의 관성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투다.
이런 사람들은 과거를 분석하는 데는 능하나 미래를 대비하지는 못한다.
셋째, 우유부단한 말투 좋은 소리만 듣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말투다. “내가 무슨~”, “다들 알아서 해요”, “나 없어도 잘들 하잖아요.”
무언가 결정할 때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습관 “글쎄 그런가 보지 뭐” 대충 인정하는 것으로 매사에 회피하는 습관의 말투다.
넷째, 의심하는 말투 무엇이든지 억측하며 따지고 묻는다.
“누가 모를 줄 알고”, “나는 못 속인다”, “증거만 잡아봐라”
배려해 주어도 숨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쉬게” → “나를 왕따시키려 한다”
다섯째, 무시하는 말투 무시하는 말투와 공격하는 말투는 상대의 자존감을 건드린다.
“네가 뭘 안다고”, “너 뭘 몰라서 그래”, “너는 설명해도 몰라”
여섯째, 명사와 권위에만 의존하는 말투 명사의 발언이나 사회적 권위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과유불급은 적용된다.
듣기 좋은 말도 한두 번으로 족해야 한다. 세상만사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일곱째, 공격하는 말투 상대방의 존재 근거를 허무는 일이다.
“너 언제나 그 모양이야”, “바로 그게 네 문제야”
부탁, 상담, 협의 등 어떤 내용의 대화이든 화자의 언어 속 말 속에 비치는 문제를 캐치해 공격한다.
위의 7가지 말투는 격의 없는 사이에서는 편하게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써야지 평소 입버릇처럼 하면 인격이 파괴된다.
그러므로, 생각하며(1초 3초의 화법) 말을 걸러서 품위 있는 말을 해보자.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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