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역사, 발레로 다시 태어나다

이인근 기자 | 기사입력 2026/08/05 [15:41]
전북발레시어터, 정읍사예술회관서 창작발레 '녹두장군 전봉준 – 새야 새야 파랑새야' 초연

정읍의 역사, 발레로 다시 태어나다

전북발레시어터, 정읍사예술회관서 창작발레 '녹두장군 전봉준 – 새야 새야 파랑새야' 초연

이인근 기자 | 입력 : 2026/08/05 [15:41]

 

전북발레시어터가 오는 8월 22일 오후 5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창작발레 '녹두장군 전봉준 –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며,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녹두장군 전봉준과 동학농민운동을 발레의 언어로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작품이다.

 

특히 정읍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레 레퍼토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읍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를 제작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공연예술 콘텐츠로 확장하고, 정읍을 대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작품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작품은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전봉준의 삶과 신념, 억압받던 민중의 염원과 저항의 정신을 발레의 움직임과 음악, 무대예술을 통해 풀어낸다. 역사적 사건을 단순하게 재현하기보다는 전봉준이 꿈꾸었던 평등한 세상과 공동체의 가치,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민중의 희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안무는 한성대학교 박재홍 교수가 맡는다. 박재홍 교수는 발레 안무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 발레의 창작과 교육, 학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한국발레협회 명예회장, 대한무용협회 수석부이사장, 한국무용과학회장,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발레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해 왔다.

 

박재홍 안무가는 이번 작품에서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성과 전봉준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레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형상화한다. 개인의 영웅적 서사뿐만 아니라 민중이 함께 만들어 낸 시대의 흐름과 희생,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희망을 군무와 다양한 무대 장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이인근 기자 lik3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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