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내 첫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9/01 [16:45]
전북·전남광주·충남 연계…전력 생산부터 충전·농작업까지 전주기 실증
새만금서 완전 무인 자율작업·1:N 다중관제 기술 실증 본격화
규제 특례 넘어 기술 상용화로…미래 농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전북, 국내 첫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북·전남광주·충남 연계…전력 생산부터 충전·농작업까지 전주기 실증
새만금서 완전 무인 자율작업·1:N 다중관제 기술 실증 본격화
규제 특례 넘어 기술 상용화로…미래 농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9/01 [16:45]

새만금을 거점으로 무인·자율 농기계의 안전성 검증 등 무인 자율작업과 현장 적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다중관계 기술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농기계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남광주·충남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최근 열린 제1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국내 첫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스마트농업과 신해양레저 등 두 개 분야가 선정됐다. 

 

스마트농업 특구에는 전북·전남광주·충남 3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한다. 

 

총사업비 432억8,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지역별 특화기술을 시범 운영한다. 

 

전북은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농작업을 수행하는 완전 무인 자율작업과, 관리자 한 명이 여러 대의 농기계를 동시 관리하는 1인 다중관제를 맡는다. 

 

전남광주는 영농형 태양광에서 생산한 직류전력을 농업시설 등에 공급·활용하는 기술을, 충남은 태양광 직류전원을 활용한 전기농기계 충전체계를 각각 맡는다.

 

지역별 시범 운영이 끝나면 '태양광 직류전력 생산·공급→전기농기계 충전→무인 자율농작업'을 하나로 잇는 통합 실증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 과정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북에는 총 137억3,7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HW를 바꾸지 않고도 SW 업데이트만으로 자율주행과 정밀제어 등의 기능을 넓힐 수 있는 SDM 기술을 적용, 미래형 농기계의 안전성과 운용 기준을 함께 검증한다.

 

현행 농업기계 검정기준은 운전자가 운전석을 벗어나면 엔진과 작업기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완전 무인 자율작업을 시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개별 농기계 위주로 짜인 검정체계 탓에 SW 기능 변경 또는 여러 대를 동시에 다루는 다중관제에 대한 별도 안전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도는 SDM 기반 농기계와 1인 다중관제에 필요한 안전 검정 기준 및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5공구에 조성 중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농기계 연구개발부터 실증·검인증, 사업화와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을 중심으로 미래 농기계 기업과 기술이 모이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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