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 식료품 구매 어려움 해소 위해 시행
전북자치도·식약처·CU 협업… 축산물 등 판매
‘내집앞 이동장터’시범 운영 시작
농촌 마을 식료품 구매 어려움 해소 위해 시행
전북자치도·식약처·CU 협업… 축산물 등 판매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2/12 [18:36]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지방소멸 위기지역은 고령층의 신선식품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등 판매 이동장터가 시범 운영에 돌입함에 따라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가 해소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전북자치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한 달간 식품사막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장터 서비스인 ‘내집앞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냉장 이동차량을 통해 직접 판매한다.
이를 통해 농촌 식품사막화에 대한 새로운 지원 모델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진안군과 임실군 내 5개 마을에서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판매운영은 전북자치도, 식품의약품안전처, CU편의점(BGF리테일)이 협업해 CU편의점의 냉장 이동차량을 활용해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앞서 식약처가 지난 10월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입법 내용은 냉장·냉동 시설이 설치된 이동형 점포(차량)에서 축산물(포장육)을 진열·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적극행정을 통해 우선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
도는 시범운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의 구매 의향 품목을 사전 조사해 판매 품목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촌 지역에서 식품사막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구체화 등 농촌 마을의 구매 불평등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농촌지역 식품사막화(Food Desert)의 의미와 과제’를 통해 농어촌주민들의 건강권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등 삶의 질을 유지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분석 자료에서는 도내 행정리(5,245개) 중 83.6%가 마을에서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점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식품소비형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농어촌 가구는 오프라인 식료품점을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 중 78.6%로, 85.9%인 도시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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