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료용 대마산업 전초기지로 키운다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2/22 [17:31]
9개 기관과 업무협약… 공동 연구·정책 발굴·규제 개선 등 나서기로

전북, 의료용 대마산업 전초기지로 키운다

9개 기관과 업무협약… 공동 연구·정책 발굴·규제 개선 등 나서기로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2/22 [17:31]

▲ 지난 20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용 대마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전북자치도, 전북연구원, 전북대, 원광대, 의료용 대마 기업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의료용 대마(햄프)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면서 매년 13%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의료용 대마산업 육성에 본격 나설 것을 밝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마연구소를 비롯해 전북대, 원광대 등 학계, 의료용 대마 기업 등 9개 기관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의료용 대마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오택림 미래첨단산업국장, 박상혁 美 대마연구소 선임연구원, 채한정 (사)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장 등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와 장관영 (주)아이큐어 상무, 유학승 홉스바이오사이언스 이사, 이정상 (주)GSCRO 대표이사 등 의료용 대마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협약에선 △공동연구회 구성·운영과 연구지원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비 지원 및 협력 확대 △임상·비임상시험 시설, 장비, 자료 등의 공유 및 지원 △국제 인증 표준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 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 협력 △제도 및 규제 개선 등을 합의했다.

 

의료용 대마는 통증관리, 신경계 질환치료, 암관련 증상 완화 등 다양한 의학적 효능이 입증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대마를 ‘마약류 관리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회에선 정재훈 전북대학교 교수 등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전문가들은 대마산업을 첨단바이오 주력산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선 연구과제 발굴과 규제개선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남호 전북연 원장은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인증, 의료용 대마(헴프)의 연구 확대 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 확보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전북이 의료용 대마 산업의 전초기지가 돼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면서 전략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의료용 대마산업은 아직 국내에서는 미답의 상태이지만, 도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규제완화 움직임이나 바이오, 의료분야에서의 가능성에 주목해왔다”며 “전북자치도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