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회 정성수의 빨간 우체통] 안개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6/05/06 [18:32]

[제112회 정성수의 빨간 우체통] 안개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6/05/06 [18:32]

안개는 작은 물방울들이 대기 중에 떠 있는 현상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일 때를 의미한다. 

 

보통 모습에 따라 복사안개, 이류안개, 활승안개, 증발안개, 전선안개, 혼합안개로 나눈다. 

 

안개에 얽힌 이야기 중 영국의 ‘안개 속의 도시’ 전설이 있다. 

 

그 마을은 무역과 상업이 번성한 곳으로, 사람들은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 

 

어느 날 안개가 마을을 덮쳤고, 오랫동안 걷히지 않았다. 마을의 존재는 희미해졌다. 

 

결국, 마을은 안개 속에 잠기고,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마을은 ‘안개 속의 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일부 사람들은 마을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전설을 잊었다. 그러나 매년 겨울이 되면 마을 근처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이 계속되었다. 전설은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거나 잃어버린 때를 상징하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또한 삶의 여정에서 겪는 혼란과 불확실함, 언젠가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국 안개는 기상 현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불확실한 상황과 시련을 상징하기도 하며, 때로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는 존재가 된다.

 

‘인생은 안갯속과 같다’는 표현처럼,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