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1차 공모서 도내 8개 시군 17개 마을 선정 2차 공모 74개 마을 신청…주민주도 에너지전환 확산 기대 전북자치도, 햇빛소득마을 17곳 선정…2030년 500개 마을 조성 속도행안부 1차 공모서 도내 8개 시군 17개 마을 선정
|
![]() |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소득으로 순환되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전북형 에너지 경제 모델 구축에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향후 도민 체감형 에너지 전환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도정 핵심 전략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확충, 산업용수 확보, 자원순환 산업 메카 등이 국가 기후·에너지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학고 있다는 점에서 도정 안팎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도내 8개 시군 17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토대로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5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마을 공동체와 주민에게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주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돼 지역 소득을 창출,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1차 공모에는 도내 10개 시군 24개 마을이 신청했다.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조합 구성과 사업부지 확보, 자금조달 계획, 전력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17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완주 어두 왜목마을은 즉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16개 마을에 대해서는 부지 확보와 전력계통 보완 등 조건을 충족한 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건부 선정 마을은 6개월 이내 보완사항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전력계통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을 대상으로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하는 등 후속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정부의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대상 32개 배전선로 중 27개가 도내 선로로 선정됐다.
그동안 호남·제주권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집중되면서 변전소와 배전선로 수용 용랑이 한계에 봉착했다.
이는 태양광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배전망 ESS 구축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은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해 태양광 발전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전력을 저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이를 방전함으로써 기존 배전망의 수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700MW의 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 접속시킨다는 목표다.
올해는 국비 1,171억원을 투입해 32개 배전선로에 최대 128MW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0일 9개 사업자를 선정,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설치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전선로당 4MW의 ESS가 설치되면 선로마다 5.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연계할 수 있다.
전북 전체로는 총 153.9MW의 태양광 발전이 새로 접속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는 가장 보편적으로 설치되는 100kW급 태양광발전소 기준으로 약 1,500여 개를 더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 이원택 도지사는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산업이나 수소 산업 같은 첨단산업은 결국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며 "전북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5GW 수준인데 2030년까지 10GW, 2040년까지 30GW 규모로 획기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 전력계통의 수용력과 안정성을 분석, 계통포화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ESS와 같은 에너지 저장장치도 확충해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을공동체 구성부터 사업부지 발굴, 전력계통 연계 검토, 사업계획 수립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며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차 공모에는 12개 시군 74개 마을이 신청, 평가 결과는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