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소비지 연계 도매시장 특화 필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1/19 [16:10]
전북연구원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지방도매시장 농산물 유통혁신 전략 제안
호남권 온라인 농산물 거래·물류 거점기능 선점… 당일 수확 농산물 신속 공급

“산지-소비지 연계 도매시장 특화 필요”

전북연구원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지방도매시장 농산물 유통혁신 전략 제안
호남권 온라인 농산물 거래·물류 거점기능 선점… 당일 수확 농산물 신속 공급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3/01/19 [16:10]

도내 농산물 도매시장이 온라인 농산물 거래 등 급변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산지와 소비지 연계를 통한 도매시장 기능의 특화발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 도내에는 전주·익산·정읍 등 3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도내 도매시장의 농산물(청과부류) 거래물량은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1.8%, 지방도매시장의 5.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게다가 오랜 노후화로 인해 저장공간 부족, 냉장·상하차시스템 미흡, 소비자 접근성 결여, 지원 인력과 예산 감축 등 급변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전북연구원은 정책브리프, ‘지방도매시장 농산물 유통혁신 전략화 방안’을 통해 도내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유통현황과 운영실태를 분석해 중장기 대응방향과 전략화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물류거점화를 위해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프레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 농식품온라인거래소 전국 확산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호남권의 농산물 온라인(경매)거래와 물류의 거점기능을 선점하는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연계한 직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신속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둘째, 산지연계형 특화시장으로 기능 재편을 위해 도매시장법인의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동 지원을 해야 한다.

아울러 대량 수집·유통 기능을 살려 농식품기업에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산지유통조직에서 선별한 등외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셋째, 도매시장의 운영역량 강화를 위해 농산물 물류·유통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내산 농산물에 대해 표준등급제를 도입하는 한편 중도매인 신규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업 및 육성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배균기 전북연 박사는 “도매시장은 지역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핵심거점이지만, 복합적인 문제들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의지와 협력, 과감한 변화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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