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3파전 전망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6/05/05 [18:31]
조정식·김태년·박지원 출사표… 모두 ‘권력구조 개편 개헌’찬성
권리당원 투표 첫 반영… 최종 후보 선출 변수 작용 분석도 나와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3파전 전망

조정식·김태년·박지원 출사표… 모두 ‘권력구조 개편 개헌’찬성
권리당원 투표 첫 반영… 최종 후보 선출 변수 작용 분석도 나와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6/05/05 [18:31]

▲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왼쪽부터)조정식·김태년·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선수 및 가나다순)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지난 4일 조정식·김태년·박지원 의원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 1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표결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민주당 경선 승자가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는 셈이다.

 

이날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은 일제히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조정식 의원은 “민주당의 파란 피가 흐르는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23대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 4년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도 공약했다.

 

그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이번 국정조사를 보면 특검법은 도입해야 한다. 정치검찰의 조작수사·기소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규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당 지도부가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으니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상임위의 고의 지연·파행을 막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개헌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의장은 당적이 없고 민생과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 의장 직속 ‘민생경제전략회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개헌에 대해선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여러 과제를 헌법에 담아내는 개헌을 22대 국회가 꼭 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남 수정구에서만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통령과 정치적 연고를 공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적 뿌리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에 두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박지원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12월 3일, ‘오늘 죽어도 좋다. 국회 최고령인 내가 끌려가서 불쏘시개가 되자’는 각오로 일부러 국회 정문을 뚫고 계엄 해제에 힘을 보태려 했다”며 “최고의 정치는 협치이지만 ‘윤어게인’ 세력들은 배려하지 않겠다. 당장 6월부터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5월 7일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제가 의장이 됐을 때 권력구조까지 포함해 반드시 개헌해야 한다”며 “내각제에 대해선 반대하지만, 4년 연임제·중임제 등 디테일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국회직인 국회의장 선거엔 그간 의원 투표만 반영됐지만,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된다.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당 안팎에선 당심 향배를 살필 수 있는 ‘8월 전당대회 전초전’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당내에선 조·김 의원이 의원투표에선 호각세를 보이는 가운데, 높은 인지도에 힘입은 박 의원의 온라인 당심 투표 결과가 최종 후보 선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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