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여름철 벌쏘임 사고 주의 당부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6/28 [18:06]
최근 3년간 벌집제거 출동 76.3%가 7~9월에 집중
"밝은 색상 옷 착용, 벌집 발견 시 119 신고"

익산소방서, 여름철 벌쏘임 사고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벌집제거 출동 76.3%가 7~9월에 집중
"밝은 색상 옷 착용, 벌집 발견 시 119 신고"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6/06/28 [18:06]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는 여름철을 맞아 벌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짐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익산 관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총 3,415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출동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벌쏘임으로 인한 구급 출동 역시 총 12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전체의 76.3%인 2,605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5월부터 여왕벌이 벌집을 짓기 시작해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부터는 벌집의 크기와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벌집이 자주 목격돼 신고가 급증한다. 

 

또한,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벌에 쏘일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 등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노란색이나 흰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소지품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반경 20m 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벌에 쏘였다면 명함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냉찜질을 해야 한다. 아울러 호흡곤란, 어지럼증, 얼굴 부종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온 상승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제거 출동과 벌쏘임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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