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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익산 등 호남 순회하며 전당대회 앞둔 당원 목소리 청취 웹툰 중학교 설립·새만금 반도체 소외론 제기 “개인 정치 배제하고 청와대·정부 성과 뒷받침해야" 한준호 전 최고의원, 익산 방문 “대통령 성공 돕는 당 지도부 선출돼야” 순천·여수·익산 등 호남 순회하며 전당대회 앞둔 당원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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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인 한준호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전북 익산시를 전격 방문해 지역 지지자 및 당원들과 티타임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 의원이 이번 방문은 최근 순천, 여수, 구례, 담양, 영광 등 전남·전북 주요 지역을 차례로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종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하는 호남 순회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 의원은 이날 서두에서 “현재 호남 지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직접 듣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내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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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익산 지역의 고유한 현안과 소외론에 대한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참석자는 “익산을 웹툰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숙형 웹툰 전문 중학교 및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콘텐츠 산업이 정치권의 관심 속에 풀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의원은 “바구니를 잘 짜서 제안해 주시면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며 함께 돕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가 결국 광주·전남 지역 메가 프로젝트로 선회한 것을 두고 ‘전북이 호남 내에서도 변방으로 소외당하고 있다’는 날 선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한 의원은 “반도체 산단은 1개 팹(Fab)당 최소 1만 5천에서 2만 명, 전체적으로는 10만 명 규모의 인력이 상주해야 하므로 교육과 정주 여건이 갖춰진 광주가 검토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새만금에 진행된 초기 대규모 투자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고 향후 인근 지역으로 파급되는 패키징 산업이나 K-뮤션 프로젝트 등 12개 하위 과제를 통해 전북 역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당대표 및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의 내부 소통 방식과 정체성 변화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한 자영업자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자영업 총량제나 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하지만 최근 지방선거 과정을 보며 민주당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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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의원은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 맞다”고 인정하며 “일부 의원들이 본인 생각과 다르면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들을 저격하고 겁박하는데 7년간 의정활동 중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에는 반대 의견이 나오면 밤 10시까지 서너 시간씩 치열하게 토론해 반발 없는 결론을 도출했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지도부의 결정은 최고위원들에게조차 일방적으로 통보되는 등 시스템이 많이 망가졌다”고 우려했다.
또한, 20·30세대의 지지율 이탈 현상에 대해서도 “지금의 20대는 선진국 환경에서 태어나 우리 세대의 꼰대식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이 검찰개혁 같은 단일 이슈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 중도 우측까지 아우르는 전국 정당으로 변모해야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히 “향후 2~3년 차가 정권의 실적을 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곧바로 레임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개인 정치를 할 시기가 아니며 당의 목소리보다 청와대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정책 성과들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더 잘 전달되어야 한다”라며 “대통령과 척을 지거나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닌 대통령을 진심으로 돕고 당을 안정시킬 분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한편, 한준호 의원은 단식 투쟁, 테러 사건, 12·3 비상계엄 당시 목숨을 걸고 대통령을 지켜냈던 긴박했던 순간들을 언급하며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넘기고 출범한 정부인 만큼 당원 동지들께서 오직 대통령의 성공만을 바라보고 힘을 실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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