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개원 이래 첫 청원 채택

황휴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9/15 [15:26]
청원번호 1호, 부귀 신궁마을 주민들 “송전탑 설치계획 철회 또는 송전선로 변경” 요구

진안군의회 개원 이래 첫 청원 채택

청원번호 1호, 부귀 신궁마을 주민들 “송전탑 설치계획 철회 또는 송전선로 변경” 요구

황휴상 기자 | 입력 : 2026/09/15 [15:26]

 

 

진안군의회(의장 김명갑)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접수된 신궁마을 주민들이 제기한 송전선로 관련 청원을 채택했다.

 

진안군의회는 15일 열린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원번호 제1호 '초고압 송전탑 설치 계획 철회 또는 송전선로 변경 요청 청원'을 채택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9월 3일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신궁마을 주민들이 제출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생활환경 및 재산권 피해 우려를 제기하고, 송전탑 설치계획 철회 또는 노선 변경과 주민 의견 반영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을 소개한 이명진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와 청원의 취지를 설명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기관 간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안군의회는 9월 8일 산업건설위원회 심사에서 주민의 생명·건강권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고 주민 의견이 송전선로 노선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청원의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

 

다만 송전선로의 최종 노선 결정과 사업 시행 여부는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의 권한인 만큼, 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진안군 집행부도 송전선로 후보노선별 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갑 의장은 “진안군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접수된 청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가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되고, 주민들과 사업시행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황휴상 기자 hjh4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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