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언택트 문화예술 정책 마련 필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3/24 [17:43]
코로나 확산된 후 도민 문화향유 기회 격감… 세대별 정책 적용 제기
전북연구원 정책브리프

“전북형 언택트 문화예술 정책 마련 필요”

코로나 확산된 후 도민 문화향유 기회 격감… 세대별 정책 적용 제기
전북연구원 정책브리프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2/03/24 [17:43]

도내 예술적 토대 위에 생활기반 소규모 공동체가 살아 있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북형 비대면 문화예술 정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4일 전북연구원이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비대면 문화예술 활상화 방안’을 통해 제시한 ‘전라북도 문화예술분야 코로나19 실태조사(2020년)에 따르면 각종 전시와 행사 등 문화예술 교육 등의 취소에 따라 지역 예술가들의 실질적 소득 감소 외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 조치에 따라 단체연습, 연습공간에 차질이 생기면서 창작활동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측면에서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개막편수가 56.4%, 상연횟수 51.2%가 감소했다. 

 

코로나가 확산되던 2020년에는 클래식, 복합공연, 뮤지컬 모두 눈에 띄게 개막편수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격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는 전년에 비해 개막 편수가 22.8%, 상연횟수 60.9% 감소치를 보였다. 전문가 및 문화예술계 종사자 FGI(focus group interview) 결과 공연, 전시, 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그러나 공공적 차원에서 지나치게 예술에 기술을 접목한 공모비 사업은 지양되고, 기술 접목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예술가들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현장, 무대, 전시공간이 늘어나는 공감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성이 얘기됐다. 

 

또한 세대별로 비대면 문화예술 정책이 다르게 적용돼야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김동영 연구위원은 ‘창작, 기반, 순환, 향유’4대 목표를 바탕으로 △온라인 활동 영역 확대 △온라인 콘텐츠 제작공간 및 인력 지원 △쌍방향 정보 플랫폼 구축 △세대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 박사는 ‘예술가와 기술자 양측을 매개해줄 수 있는 기획자 양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우수한 예술 작품 지원과 더불어 기술융합 창작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대면접촉을 통해 감성을 공유하는 예술 문화의 고유적 특징이 제한됨에 따라 급변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안에서 문화예술 유통 구조의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문화예술 유통 플랫폼 구축 및 민간 플랫폼 활용 지원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의 경제력 확보와 안정적인 창작기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지나친 디지털 접목은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마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온라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소규모 마을 단위의 마이크로 공연과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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