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물류편의 개선·생활돌봄체계 구축 필요”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5/18 [19:12]
전북연 이슈브리핑, 전북형 디지털생활물류서비스 제안

“농산어촌 물류편의 개선·생활돌봄체계 구축 필요”

전북연 이슈브리핑, 전북형 디지털생활물류서비스 제안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2/05/18 [19:12]

저출산 및 탈전북 시대 가속화로 인해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역 여건에 적합한 생활물류 혁신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전북형 농산어촌 생활물류서비스 육성방안 제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된 비대면 플랫폼 경제체계는 택배 등 생활물류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도모, 농림어가의 새로운 판로확대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농산어촌은 도시 지역과 달리 택배발송 예약, 접수, 수거 과정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이뤄져서 발송택배수거과정의 시간과 비용,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볼펜 한 자루도 개별 포장, 익일배송되는 택배시스템은 민간택배서비스업체가 적정 수준의 수익을 도심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농산어촌 지역은 장기적으로 택배물류네트워크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도심지역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배송서비스가 제공되는 상황에서 연구진은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한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정호 전북연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대부분 농산어촌 마을물류의 문제원인을 택배발송예약과 물품수거 과정에서 발송인과 택배수거인 간의 중개업무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처방으로 어르신 맞춤형 중개 플랫폼 개발과 퍼스트마일 물류서비스(발송자가 최종수령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물류센터에 택배화물을 입고)를 제시했다.


이 방식은 국내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최초의 농산어촌 생활물류 퍼스트마을 혁신모델로 농산어촌 마을 어르신 돌봄을 위해 행정인력을 증원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했다.


나정호 박사는 “농산어촌 지역소멸에 따른 인구감소로 행정인력 감소가 불가피한 현실과 역설적으로 돌봄 필요는 높아지는 상황에서 마을안전모니터링, 도시락·반찬 나눔, 재난지원제도 등 생활돌봄을 분담해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개념의 농산어촌 디지털 생활물류를 전라북도가 주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력 주장했다.


한편 도와 익산시는 올해 국토부 디지털물류실증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원을 투입해 농촌 디지털생활물류 플랫폼 개발, 퍼스트마일시범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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