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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옛 전라도의 모든 것 역사서 34권에 담아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찬란한 전라도 오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전라도 천년사를 편찬, 출판함에 따라 근·현대 격동의 한국사를 향토사와 연계한 조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도는 오는 25일 전북·전남·광주 호남권 3개 광역 지자체가 협동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전라도 오천년의 역사를 담은 전라도 천년사를 출판, 봉정식(奉呈式, 문서 등을 삼가 받들어 올림)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라도 천년사는 당초 ‘전라도 정명 천년(2018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려 현종 9년(1018년)부터 현대(2018년)까지의 역사를 기록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앞서 이를 위해 3개 광역 지자체 공동으로 18억원을 지원키로 협약을 체결,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북(전북연구원)에서 주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국 최초로 전라도 지역의 모든 분야별 역사를 망라해 기술하는 전무후무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려 현종 이전의 전라도 역사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편찬 범위를 확대, 전라도 오천년 역사를 편찬키로 2019년에 호남권정책협의회 안건으로 결정했다.
집필진도 112명에서 213명으로 대폭 보강하는 동시에 예산도 24억원을 증액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책은 전 34권으로 총서(해설서) 1권과 전라도 고대부터 현대까지 6개 시기별 통사 29권, 전라도 도백 인명사전 등 자료집 4권으로 구성됐다.
천년사의 각 권은 전국에서 망라된 분야별 최고 전문가 213명이 초고를 기술했는데 초고 완성을 위해 200명의 연구원이 자료조사에 투입됐다.
4만7,740매의 방대한 불량의 초고는 총 29명의 감수인원이 1차 교정한 이후 21명의 편찬위원이 일일이 2차로 검수했다.
출판이 진행되는 동안 6명의 전문가가 윤문을 진행, 총 50명의 인원이 출판교열에 참여하는 등 총 투입인원 600여 명과 34권 2만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역사서가 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했다.
이는 편찬사에 참여한 인원 규모와 결과만으로도 전국 최대라 할 수 있다.
특히 ‘전라도 천년사’는 타지역의 편찬 역사서와 달리 전라도 오천년의 역사적 사실을 가장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기술했다는 특징과 함께 근·현대 격동의 한국사를 향토사와 연계해 세세하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개최되는 봉정식에는 처음 ‘전라도 천년사’를 기획한 송하진(전 전라북도지사) 및 이낙연, 이용섭 등 당시 3광역 지자체장의 축사가 더해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편찬된 전라도 천년사를 지역별 편찬위원회 지휘부가 현재 3광역 지자체 도백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기획해 학계와 관의 ‘협업’ 사업 의미를 더욱 살릴 계획이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도 천년사의 발간은 단순히 지역의 역사서를 발간하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고, 전라도 자존의 회복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업이며 전국 최초로 지역권 오천년 역사를 기술한 역사적 작업”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자책 제작 및 배포는 물론, 오는 2024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전라유학진흥원의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해 전라도민의 자긍심 고취 및 역사에 대한 이해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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