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실감산수 콘텐츠 거점으로”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6/06 [16:39]
전북硏 이슈브리핑… “문화유산·자연경관·스토리·실감기술 융합”
실감 아일랜드 선유·K-유산풍경 미디어아트 등 3대 프로젝트 제안

“전북, K-실감산수 콘텐츠 거점으로”

전북硏 이슈브리핑… “문화유산·자연경관·스토리·실감기술 융합”
실감 아일랜드 선유·K-유산풍경 미디어아트 등 3대 프로젝트 제안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06/06 [16:39]

전북특별자치도의 천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장소 기반 K-실감산수 콘텐츠’로 개발,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지난 5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그간 다양한 실감콘텐츠가 개발돼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용역 공모방식으로 인해 매번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면서 콘텐츠 향상에 한계가 있는 지적이다.

 

장세길 책임연구위원은 “실감콘텐츠는 장비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전북에서 개발된 게임인데도 굳이 전북에 오지 않아도 체험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어 지역의 체감 관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역의 독특한 장소 자산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육성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개발,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실감산수’는 지난 2004년 중국 계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른바 ‘인상시리즈’실경산수 상설공연을 차용한 개념이다. 

 

쉽게 말해 대규모 관객을 동원하는 중국 공연 방식이 아니라 자연·문화유산 등 실경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와 최소화된 실제 공연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이에 장 박사는 전북을 K-실감산수 콘텐츠 거점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실감 아일랜드 선유 △전주한옥마을을 ‘K-Culture LIVE PARK’ △K-유산풍경(HeritaScape) 미디어아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장 박사는 “실감 아일랜드 선유는 고군산군도에서 추진되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해양유산 관광콘텐츠를 적용, K-실감산수 앵커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을 ‘K-Culture LIVE PARK’로 조성, 즉 한국의 역사·문화자원·경관, 창의적 활동, 한국문화 체험관광객이 집결된 전주한옥마을을 K-실감산수 콘텐츠의 테스트베드이자 국제 관광지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4개 시군 공동 프로젝트로 ‘K-유산풍경(HeritaScape)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내 세계유산과 시군 대표 유산, 지역의 독특한 경관과 스토리를 연계해 K-실감산수 콘텐츠를 개발, 상설 공연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길 박사는 “다양한 제안이 빛을 보려면 신속한 지원체계가 갖춰져야 할 것”이라면서 “K-실감산수 콘텐츠 거점화 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국책사업화로 연결하는 합심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설 공연을 위한 ‘K-실감산수콘텐츠사업단’의 구성, 실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문화유산 관련 규제를 해소하는 제도 개선(특례 적용)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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