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육성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12일 전북자치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연구원, (사)신지식장학회와 함께 이 같은 안을 핵심으로 ‘도전과 혁신으로 하나 되는 전북, 더 큰 미래로’라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제4회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JSIS; Jeonbuk·Saemangeum Innovat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처장은 “전북은 농생명 산업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헴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헴프 산업을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과 연계, 성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권덕철 전북대학교 지역발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정재훈 전북대 교수는 ‘전북 주도 HEMP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헴프 산업의 필요성과 육성 전략과 안전한 헴프 사용을 위한 실용화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조성주 대원식품 부대표는 미국의 헴프 산업 사례를 통해 “국내에서도 헴프 관련 기술 확보 및 산업화가 추진 된다면 높은 경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정종복 전북도의회 의원, 이영미 원광대학교 교수, 정세영 전북대학교병원 석좌교수가 참여해 전북이 헴프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선 법·제도 개선을 통한 규제 완화가 필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인프라 구축 등 헴프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열띤 논의도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헴프 산업의 진입장벽 해소와 돌파구 마련을 주제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이은미 바이오융합원장은 헴프 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규제개선과 산업인프라를 중심으로 헴프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노중균 한국대마산업협회장은 ‘국내 HEMP 산업의 경제성 분석 및 시장 전망’을 통해 헴프 산업의 성장에 맞춰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조동규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헴프가 치매 치료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헴프를 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선 정재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진혜인 DENTONS LEE 변호사, 박상훈 (농)홉앤호프 대표가 참여해 의료용 헴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과제 발굴과 법률 개정의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문승우 도의회 의장, 임혁백 (사)좋은정책포럼 이사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처장, 신지식장학회 관계자, 헴프 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