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뚫고 불길 맞선 ‘섬마을 파수꾼들’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5/11 [19:18]
어청지역의용소방대, 화재진화차 이용 쓰레기야적장 화재 신속 초기 진압

강풍 뚫고 불길 맞선 ‘섬마을 파수꾼들’

어청지역의용소방대, 화재진화차 이용 쓰레기야적장 화재 신속 초기 진압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6/05/11 [19:18]

▲ 어청지역의용소방대원이 지난 9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쓰레기야적장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군산소방서는 지난 9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쓰레기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어청지역의용소방대와 현지에 배치된 화재진화차가 신속히 투입돼 초기 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재는 다량의 폐기물이 쌓인 야적장에서 발생해 짙은 연기와 불길이 계속 확산됐고, 폐기물 더미 내부에 열기가 남아 있어 재확산 우려도 컸다. 

 

특히 어청도는 육지 소방력이 해상 이동을 거쳐야만 투입될 수 있는 도서지역으로, 화재 발생 직후 현지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피해 확산을 막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화재 발생 직후 어청지역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진화차를 이용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원들은 화재 위치와 연소 방향을 확인하고 주민 접근을 통제했으며, 화재진화차를 활용해 불길이 주변 임야와 시설물로 번지지 않도록 초기 진화에 나섰다.

 

폐기물 더미에서 열기와 짙은 연기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대원들은 후속 소방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화, 현장 통제, 위험요인 확인, 진입로 확보 등 선착대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군산소방서는 해경 고속정을 통해 소방대원 5명과 동력펌프 2대를 급파해 진압 활동을 보강했다.

 

현재 도내 선유도, 개야도, 어청도, 위도 등 4개 섬에 화재진화차 및 소방펌프차가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각 섬에는 의용소방대원 20명과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등 진압 장비를 갖추고 도서지역 화재 초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일 의용소방대장은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폐기물 더미의 불길과 연기가 번질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며 “현지에 배치된 화재진화차를 즉시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대원들이 연소 확대 우려 지점을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후속 소방력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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