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가득’곤충, 식량 자원 활용 눈길

송채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9:34]
남원시, 춘향제서 부스 운영… 죽 2종·마시는 진액 1종 시식 제공

‘단백질 가득’곤충, 식량 자원 활용 눈길

남원시, 춘향제서 부스 운영… 죽 2종·마시는 진액 1종 시식 제공

송채정 기자 | 입력 : 2026/05/07 [19:34]

  © 전북금강일보


남원시가 주최하는 제96회 춘향제에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금보다 귀한 단백질, 남원 황금고소애’ 부스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체험 부스는 단순히 곤충을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식용 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가 지닌 영양학적 우수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소애는 고단백 영양소와 저탄소 생산 방식을 갖춰 미래 식량 및 바이오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히며 시제품 시식 행사가 이뤄져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시식 행사에는 식품 전문 유명 업체인 ‘죽이야기’와 원광대 의과대학(김민선 학장) 및 식품생명공학과(조인희 교수)가 동참해 안전하면서도 맛있는 고소애 제품을 선보였다.

 

시식 제품은 죽 2종(프로틴밀, 케어밀)과 마시는 진액 1종(고소애 프로틴 100)으로 구성됐으며, 고소애를 활용해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보충하고 곤충 특유의 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틴밀은 견과류가 포함된 단호박죽에 고소애의 고소함을 더했고, 케어밀은 전복죽에 고소애의 풍미를 담아내어 두 제품 모두 시식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섯 가지 약재로 구성된 육미지황에 고소애 유용 성분을 담은 고소애 프로틴 100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일부는 한약재 특유의 향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식 과정에서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곤충’이라는 이미지 대신 단순한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수용됐다는 점은 식용 곤충의 산업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번 제품들에 사용된 고소애 추출물은 원광대 RISE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공법이 적용돼, 곤충 특유의 맛과 향은 줄이고 단백질과 세포성장 촉진 성분을 극대화해 식품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현재 남원시가 추진 중인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과 연계돼, 곤충이 식량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송채정 기자 scj1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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