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무역수지 흑자가 반토막 났다.
즉 전북지역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는 것.
전주세관이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액은 6억8,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5억5,800만 달러)대비 22.7% 증가했다.
전월인 6월(6억5천100만 달러)과 비교해도 5.2% 늘었고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45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8억4,600만 달러) 대비 17.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출액은 5,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3.7% 급증했다.
화공품은 2억400만 달러로 23.4%, 철강제품은 1억1,700만 달러로 21.5%,수송장비는 9,500만 달러로 6.3% 늘었다.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액은 1억6,600만 달러로 48.8% 늘었고 중국도 1억1,300만 달러로 23.9%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 역시 41.4% 증가한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문제는 수입 증가 폭이 수출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이다.
7월 전북 수입액은 6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7.1% 급증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57.7% 늘었고 소비재도 21.8%, 자본재는 2.4% 증가했다.
이에 수출 호조에도 무역수지 흑자 폭은 크게 축소됐다.
7월 전북 무역수지는 4,6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 9,200만 달러보다 4,600만 달러 줄며 정확히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4월 2억5,800만 달러까지 확대됐던 월간 흑자 규모도 5월 1억6,900만 달러, 6월 1억5,800만 달러에 이어 크게 줄었다.
/이대기 기자 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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