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홀로 계신 부모님께 안심을 선물하세요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6/09/14 [18:00]

올 추석, 홀로 계신 부모님께 안심을 선물하세요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6/09/14 [18:0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결실의 계절 추석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다. 오랜 시간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을 곁에서 지켜본 의료인의 입장에서, 풍성한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고향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와 안전에 대한 걱정이 가장 먼저 앞서곤 한다.

 

요양병원과 같은 전문 시설은 법적 기준에 따른 소방시설과 피난시설, 관리 인력이 철저히 갖추어져 있어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비교적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홀로 거주하시는 독거 어르신들의 주택은 상대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연세가 드심에 따라 신체 기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화재나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초기 인지와 대피, 신고가 늦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거주 환경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방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두는 것만으로도 화재 발생 초기에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도울 수 있어 인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제도가 바로 ‘119안심콜 서비스’이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정보를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맞춤형 대응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구급 상황뿐만 아니라 화재, 구조 등 모든 소방 출동 분야에서 등록된 거주지 특성과 환자의 질환 정보,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출동과 조치가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홀로 계신 어르신, 중증질환자, 장애인, 나홀로 어린이, 재난 취약지역 거주자 등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 자녀,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등록이 가능하다. 어르신이 119에 신고하는 즉시 등록된 보호자에게도 신고 사실이 문자 메시지로 자동 통보되므로 타지에 있는 자녀들도 신속하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119안심콜’을 검색하여 부모님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을 권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미리 준비하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집을 찾아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 설치하고, 화재·구조·구급 상황에 모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119안심콜 서비스에 가입해 드리는 ‘안전 선물’을 전달해 보길 바란다. 작은 실천 하나가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가장 가치 있는 효도가 될 것이다.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행정원장 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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