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패권시대’한국의 대외전략 모색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18:53]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12일 전북 백년포럼서 강연
“지나친 대중국 경제의존도 낮춰 위험 분산 전략 필요”

‘미중패권시대’한국의 대외전략 모색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12일 전북 백년포럼서 강연
“지나친 대중국 경제의존도 낮춰 위험 분산 전략 필요”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1/12 [18:53]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2일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전북연구원 주최로 도청 대회의실에서 ‘미중패권시대의 한국의 대외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전북 백년포럼’(18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미중 패권전략을 영역별로 심도있는 분석과 비교를 통해 미중 갈등의 심화 속에서 국가와 지역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외전략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미중 양국 간의 대립은 경제, 군사, 기술,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으로 지경학을 통해 지정학을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이를 맞대응하기 위한 ‘재균형(Rebalancing)전략’으로 지정학을 강화해 지경학을 저지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양국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자국 중심의 안정체계를 선호함에 따라, 위험분산을 위한 헷징전략이 필요하다”며 “지나친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낮춰 투자와 교역을 미리 분산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약 양국이 반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우리나라는 동북아지역 공동체를 위한 가교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은 “미중패권경쟁은 우리나라와 전북 지역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미 대선의 결과가 나온 중요한 시점에서 전북이 국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민과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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