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시민대표 6명 삭발... 새만금신항 공정심의 강력 촉구
김제시민, 청와대 상경집회... 새만금신항 공정심의 촉구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시민대표 6명 삭발... 새만금신항 공정심의 강력 촉구
김제 시민들이 새만금신항 관할결정의 공정한 심의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행동에 나섰다.
김제시의회 및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등 김제시민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앞에서 ‘특혜가 아닌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5일 청와대 앞에서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신항 관할결정 공정심의 촉구 청와대 상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심의과정의 공정성, 판단기준의 일관성, 충분한 숙의 여부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추가심의와 공개적인 검증을 거쳐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승경 새만금특별위원장, 김진수 운영위원장,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 김용문 이통장협의회장, 이만준 김제수협 어촌계협의회장 등 6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시민을 대표하는 김제시의회 의장이자 여성 정치인으로서 삭발이라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이 의장은 “시민들이 결정 과정 자체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 역시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지역갈등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며 “관할결정의 결과만큼이나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과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할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그대로 남겨둔 채 상생부터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먼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군산·김제·부안이 다시 마주 앉아 새만금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장은 “김제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무조건 김제에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제기된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검증을 거쳐 어느 지역에서도 과정만큼은 공정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자유발언을 통해 ▲미해결 쟁점에 대한 추가심의 ▲심의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확인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토론 ▲기존 관할결정 기준의 일관된 적용과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김제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만금 전체의 발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시민들이 제기하는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김제시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정식 기자 sjs2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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