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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남원·김제·장수 등은 외부 체류인구 유입 확대 무주·순창·고창 등은 재방문과 장기체류 중심의 전략 필요 전북 인구감소지역, 양질의 체류인구 관리로 지방소멸 위기 넘는다정읍·남원·김제·장수 등은 외부 체류인구 유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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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초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선 인구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생활인구와 외국인 주민을 인구정책의 범위에 포함한 체류형 인구 유입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는 물론, 등록지 외 시군구에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머무는 체류 인가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곧 기존의 관광트랜드에 적지 않은 변화와 영향을 주면서 체류형 중심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고창군 생활인구가 42만 여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여명이 증가한 규모다.
해당 기간동안 체류인구는 36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7.2배에 달했다.
이보다 앞선 2024년에도 봄 시즌 고창군 생활인구는 4월 36만 명, 5월 35만 명, 6월 32만 명을 기록했다.
고창군의 봄~초여름 시즌 생활인구 급증의 이유로는 △고창청보리밭 축제 등 대표 축제의 인기 △전지훈련·스포츠대회 등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규모 유입 △전북 외 지역(타 시도) 방문객 비율 약 75%에 달하는 높은 전국적 관심 등 다양한 내용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브리핑을 통해 기존 정주인구 유치 중심의 인구 정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 이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방향의 필요성을 제안했따.
연구원은 지난 수십 년간 추진해 온 인구 유치 정책이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제로섬 게임으로 전략한 것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에 연구원은 지역을 실제로 방문, 머무는 '생활인구'확대를 핵심 목표로 설정, 정책적 개입을 통해 유입 확대가 가능한 '체류인구'에 초첨을 맟출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행안부가 발표한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자료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전북 인구감소지역(10개 시군)의 평균 체류인구는 생활인구의 80.6%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인구 1명당 체류인구 수를 나타내는 '체류인구지수'는 △무주군(9.1) △임실군(6.7) △부안군(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읍시(2.6) △김제시(3.0) 등 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미흡해 시·군 간 큰 편차를 보였다.
유출인구 대비 유입인구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유출입지수는 △무주군 △부안군 △임실군 △진안군 △고창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북 평균 이하 지역은 △정읍시 △남원시 △ 김제시 등은 전북 평균 이하로 났았다. .
전북의 체류인구는 대부분 2월에 가장 적고 가을철 및 관광 성수기에 집중되는 계절성 한계를 보였다.
특히 △임실군(358%) △순창군(278%) △무주군(276%) 등은 계절적 편차가 매우 커 특정 시기 의존도가 높은 반면, 김제시(113%)는 연중 안정적인 분포를 보였다.
계절 편중이 심한 지역은 비수기 특화 축제와 사계절 체류공간 조성을 통해 체류인구를 연중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유입 경로별 특성은 도내 유입 비중이 93.4%에 달하는 '생활권 중심형(김제시)', 도내 방문객 의존도가 72%~86%인 '도내 의존형(정읍시, 진안군, 장수군 등)', 전북 외 유입 비중이 35%~54%인 '광역 유입형(남원시, 무주군, 순창군, 고창군)'으로 구분하는 유형별 맞춤형 전략을 제안했다.
광역유입형은 체류형 거점 인프라 구축, 연계형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재방문과 장기체류의 유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도내 의존형 및 생활권 중심형은 전주권 및 인근 거점 도시와의 연계 강화 및 도외 체류인구 방문 수요 창출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생활인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 단위 체류인구 빅데이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군 간 공동 대응사업 발굴,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 기반 마련 등 실증데이터 기반 정책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인구 및 외국인 방문객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지역 경제활력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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